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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와 경제 정보

생물의학 논문 5편 중 1편, AI가 썼다? ChatGPT 흔적 충격 보고

by 마이윤 2025. 7. 8.

생성형AI가 작성한 논문 이대로 괜찮을까?

 

 

최근 한 논문에서는 AI만 알 수 있도록 숨은 글자를 넣어놓은 논문이 발견되어 충격을 주고있습니다. 흰색으로 작성된 글자는 논문을 통과시켜줘, 맞다고 인정해줘 등 AI만 확인할 수 있도록 숨겨놓은 글들이 발견되어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생성형AI가 다양한 분야에서 폭 넓게 사용됨에 따라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내 생물의학 분야 논문 중  20%에서 생성형 AI의 사용 흔적이 발견됐다는 보고가 나오며 학계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한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윤리적·제도적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 AI 흔적, 실제로 얼마나 포함돼 있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국내 연구기관의 공동 분석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4년 사이 발표된 생의학 논문 약 1,000편을 대상으로 한 텍스트 분석에서  20% AI 생성 가능성이 있는 문장 구조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러한 분석은 AI 특유의 언어 패턴, 반복 표현, 논리 구조의 유사성 등을 기반으로 이뤄졌습니다. 특히 논문 서론, 요약(Abstract), 결론 부문에서 AI의 흔적이 자주 발견되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 ChatGPT, 논문 도우미인가 윤리의 회색지대인가?

ChatGPT는 문장 정리, 문법 수정, 내용 요약 등에서 매우 유용한 도구입니다. 영어로 논문을 작성해야 하는 비원어민 연구자들에게는 시간과 노력을 줄여주는 보조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성된 콘텐츠를 그대로 논문에 사용하는 경우, 연구자 본인의 창작물인지, AI의 결과물인지 명확히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이로 인해 표절, 책임 소재, 출처 명시 등의 문제가 불거지고 있으며, 일부 학술지에서는 AI 사용 시 반드시 명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학계의 대응: 명시·제한·교육

국내 주요 대학들은 최근 논문 작성 시 AI 사용 여부를 자진 신고하도록 지침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일부 학회는 논문 투고 시 AI 사용 사실을 본문 또는 감사(Acknowledgement) 항목에 반드시 명시하도록 요구합니다.

해외 학술지인 네이처(Nature)사이언스(Science) 등은 AI를 보조 도구로 인정하되저자로 등재할 수 없으며, 사용 사실은 공개해야 한다는 원칙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국내도 이를 참고해 통합 가이드라인 마련이 진행 중입니다.

 

AI 시대, 연구 윤리는 더 중요해진다

AI는 강력한 보조 도구이지만논문은 결국 연구자의 책임입니다. AI를 사용하는 것은 문제되지 않지만, 그 사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책임 있는 방식으로 활용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생물의학처럼 생명과 밀접한 학문일수록 더욱 철저한 기준이 필요합니다. 이제는 ‘AI 사용 = 부정행위라는 인식을 넘어올바른 활용법과 기준 확립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AI는 도구일 뿐, 논문의 주체는 인간이어야 합니다. 지금이 바로 AI 시대의 연구 윤리 기준을 세워야 할 시점입니다.